세월이 조금 흐른책이지만 낙서나 구김도 없이 나름 깨끗한 책입니다.
LA 소재 한 회사는 Business.com이라는 도메인을 750만 달러(약 90억)를 주고 사들였다. 그리고 잘 알다시피 두루넷은 500만 달러(55억)에 Korea.com을 샀다. 그 외에도 300만 달러의 Wine.com, 175만 달러의 Telephone.com, 103만 달러의 Wallstreet.com 등 수십억 원대에 해당하는 도메인 네임들이 수두룩하다. 인터넷에서는 이름이 중요하다. 따라서 좋은 이름을 확보하는 데 사활을 거는 것은 당연하다. 세계적인 마케팅 전략가인 알 리스도 사이트의 브랜드명을 선택할 때, "이 분야를 총칭하는 이름이 무엇일까?"라는 질문을 맨 처음 던져보라고 말하고 있다. 왜냐면 절대 그 이름을 사용해서는 안 되기 때문이다. 보통명사를 보게 되면 사람들은 하나의 사이트로 여기지 않고 그 분야의 모든 사이트를 대표하는 이름 정도로 생각한다. 포춘 500대 기업 중 수십 개 회사를 컨설팅하고 있는 저자들(알 리스·로라 리스)은 이번에는 21세기 비즈니스의 화두, 인터넷 마케팅에 그들의 전문성을 담아 냈다. 저자들은 인터넷 신생기업과 기존의 인터넷 브랜드 등 폭넓은 기업을 분석대상으로 삼은 이 책에서 인터넷 브랜드 전략에 관한 가장 독창적이고 확실한 11가지 법칙을 제시해주고 있다. 또 기업과 상품, 서비스에 있어서 최고의 브랜드를 구축하는 방법뿐만 아니라 가장 큰 실수를 피하는 방법에 대해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해준다.